산불 진화·구급 동시에…'다목적 산불 진화차량' 개발
2024-04-25 윤소리 기자
행정안전부는 지난 24일 산불진화와 구급활동이 동시에 가능한 '다목적 산불 진화차량'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림청 등 관계부처와 협업을 통해 개발한 '다목적 산불 진화차량'은 2000ℓ 물탱크와 고성능 펌프를 갖춘 중형급 차량이다. 차체와 특장 모두 국산화해 유지보수가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다.
이날 행정안전부는 세종 금강자연휴양림에서 '산림재난분야 연구·개발 시연회'를 개최해 '다목적 산불 진화차량'을 선보였다. 또한 헬기로 산불을 진화하고 '웨어러블 로봇'을 입은 산불재난특수진화대가 불을 끄는 현장을 재현하기도 했다.
정부는 다목적 산불진화 차량에 대한 4~9월 실증과 현장 성능평가를 거쳐 기존의 700ℓ 소형차를 대체·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행정안전부는 지난해부터 산불 발화점의 위치를 조기에 감시·추적하는 '라이다 기반의 중장거리 산불 조기감시 기술'과 '산불진화 무인기'등을 개발하고 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실제로 도움이 되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