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식 산업 종사자 2만 3000명 돌파…대구·부산 증가, 서울은 감소
2025-07-23 이승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건강기능식품산업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종사자 수가 전국 기준 2만 306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2만 1829명에서 2년 사이 1233명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대구광역시가 2022년 67명에서 2024년 112명으로 45명 늘어나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으며, 부산은 같은 기간 22명 증가해 189명에 도달했다. 반면 인천은 104명 줄어든 370명, 서울은 154명 줄어든 250명으로 나타났다.
2024년 기준 건강기능식품 관련 업체 수는 전국 합계 11만 7866개로 집계됐다. 이 중 제조업체는 607개, 판매업체는 11만 7259개다. 제조업체 수는 대부분 시도에서 10곳 미만에 머물렀으며, 판매업체는 서울 3만 710개, 부산 7035개, 대구 4262개, 인천 6059개, 대전 3174개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의 경우 종사자 수는 줄었지만 판매업체는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제조업체는 23개에 그쳤다. 대전은 2024년 기준 종사자 수 156명, 제조업체 9개, 판매업체 3174개로 확인됐다.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판매업체 수가 제조업체 수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나 건강기능식품 산업 내 유통 중심 비중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