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MS와 손잡은 충북도, 산업현장에 AI 전환 촉진
2025-07-23 이현정 기자
충북도는 23일 오창과학산업단지 혁신지원센터에서 도내 기업의 인공지능(AI) 전환 촉진과 디지털 혁신 확산을 위한 '충북 기업을 위한 AI 도입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충북도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KT 충남충북광역본부 간 체결된 'AI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로, 양 기관이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며 기업들의 인공지능 전환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세미나는 △국내외 AI 산업 동향 및 도입 전략 △AI 기반 업무 혁신과 전환(AX) 성공사례 △기업 맞춤형 전환 지원방안 등에 대한 발표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세미나 이후에는 사전 신청을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컨설팅이 마련돼, 산업 분야별 AI 적용 전략과 도입 프로세스를 구체적으로 안내했다.
충북도는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AI 도입에 관심을 보인 25개 기업을 선정해 맞춤형 전환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실제 서비스 도입까지 연계되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KT는 전문 컨설팅을, 마이크로소프트는 AI 플랫폼 연계를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세미나에 참석한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AI가 중요하다는 건 알지만, 우리처럼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도입이 막막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세미나는 업종별 적용 방안과 구체적인 사례를 들을 수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