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막걸리에 이어 '꿈돌이 호두과자'…수익은 자립기금으로

2025-07-22     이성재 기자

대전시가 '꿈돌이 라면', '꿈돌이 막걸리'에 이어 '꿈돌이 호두과자'를 출시하며 공공일자리와 도시마케팅을 결합한 자활형 사업을 확대한다. 대전시는 22일 꿈씨패밀리 캐릭터인 꿈돌이와 꿈순이를 활용한 '꿈돌이 호두과자'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정해식 한국자활복지개발원장,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대전광역자활센터와 서구·중구 지역자활센터, 청년자활사업 참여자들도 함께했다.

꿈돌이 호두과자는 민간기업이 아닌 공공일자리 참여 청년들이 직접 제작·판매하는 점에서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된다. 시와 대전광역자활센터가 협력해 추진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청년 자립 지원을 목표로 한 창의적 자활 일자리 모델로 평가받는다. 생산된 호두과자 판매 수익금은 참여 청년들의 자활자립기금으로 활용된다.

대전시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품 출시 소식이 알려지자 1300건 넘는 '좋아요'와 함께 조속한 출시 요청이 이어졌고, 시청과 판매장으로 문의 전화가 쇄도하기도 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제작에 참여한 청년들을 행사에 초청해 금형을 직접 전달하며 노고를 격려했다. 그는 "꿈돌이 호두과자는 공공일자리와 도시마케팅이 결합된 전국 최초 사례로, 단순한 일자리 창출을 넘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꿈돌이 호두과자는 8월 0시 축제에서 처음 판매된 뒤 서구·중구 호두과자 사업단에서 상시 판매될 예정이다. /이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