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 분양된 세종테크밸리, 입주율 50%…시, 임차료 지원 추진
2025-07-22 배진우 기자
세종시가 첨단기술 기업의 세종테크밸리 이전을 유도하기 위해 임차료 지원 제도를 시행한다.
시는 22일 첨단기술 분야 중소기업이 세종테크밸리에 입주할 경우 최대 4천500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세종 외 지역에서 세종테크밸리로 이전하는 중소기업 본사·공장·연구소 가운데 정보보호산업·미래모빌리티·디지털콘텐츠·디지털헬스케어·방송영상미디어·양자산업 등 미래전략산업 5+1 분야 기업이다.
입주 기업은 2년간 최대 4천만 원의 임차료와 사무실 조성을 위한 최대 500만 원의 공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2년간 임차료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입주 의무기간 2년을 포함한 최소 4년의 임대차계약 체결이 필요하다. 시는 세종테크노파크 임차료 지원기업 선정위원회를 통해 업종과 기술성, 성장 가능성, 고용창출 계획 등을 종합 평가해 지원 대상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세종테크밸리는 지역 유일의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난달 기준 98%의 분양률에도 불구하고 입주율은 50% 수준에 머물러 있다. 시는 이번 임차료 지원을 통해 세종테크밸리 활성화와 함께 첨단기술 기업 유치 촉진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임차료 지원이 첨단기업 유치와 산업 생태계 구축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유망기업 유치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