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방문한 행안부, 소비쿠폰 현장 준비 확인

2025-07-16     이현정 기자
행정안전부

행정안전부는 16일 대구를 방문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지역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의 지급체계 구축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한순기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이날 대구시 산격청사 내 iM뱅크 영업점을 찾아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신용·체크카드는 카드사 누리집이나 앱을 통한 온라인 신청 외에도 은행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특히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신청 절차와 안내 체계를 철저히 점검했다.

이후 한 실장은 경북대학교 인근 상권을 찾아 소비쿠폰 사용 가능 매장에 안내 스티커를 부착하고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들었다. 소비쿠폰은 기존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며, 신용·체크카드나 선불카드로 지급받은 경우에도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단, 대형마트·백화점·온라인쇼핑몰 등 일부 업종은 사용이 제한된다.

행정안전부는 소비자가 사용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자체의 적극적인 홍보를 독려하는 한편, 소상공인들에게도 결제 과정에서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한순기 지방재정경제실장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골목상권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며 "국민이 불편 없이 쿠폰을 신청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