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025 월드스마트시티 엑스포 참가…자율주행 기업 해외 진출 지원

2025-07-15     배진우 기자

세종시가 자율주행 특화도시로서의 면모를 전세계에 알리기 위한 홍보와 투자 유치 활동에 나선다. 시는 15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2025 월드스마트시티 엑스포'에 참가해 지역 기업과 함께 자율주행 관련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고 해외 투자자 유치에 나선다고 밝혔다. 월드스마트시티 엑스포는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세계 각국의 스마트시티 최신 기술과 산업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다. 지난해에는 70개국 291개 기업과 3만 8600여 명이 참가한 바 있다.

시는 세종지역산업진흥원, 세종테크노파크와 함께 '세종 지역혁신 클러스터 공동관'을 운영한다. 전시공간은 지난해보다 확대된 90㎡ 규모로 마련됐으며, 관내 자율주행 기업 11곳이 참여해 △자율주행 청소차 △소형 교통수단 AI 로봇 △글로벌 위성항법시스템(GNSS) 안테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등 주요 제품과 기술을 전시한다. 시는 참여 기업이 해외 투자자와 바이어를 대상으로 제품을 홍보하고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상담 부스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세종 이전에 관심 있는 신규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상담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전국 최초로 광역 자율주행버스 노선을 구축하는 등 기반 인프라와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산업을 지역 전략산업으로 육성 중이다. 시 관계자는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와 기업 유치를 통해 세종시가 자율주행 산업 발전의 선도적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