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참여로 푸는 인구 문제…세종시 인구의 날 기념식 개최

2025-07-10     배진우 기자

세종시는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시민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제14회 인구의 날 기념식'을 지난 9일 보람동 행복누림터 체육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출산·양육 친화 환경 조성과 지속가능한 인구정책 방향 공유에 중점을 뒀다.

기념식에서는 출산장려 유공자 3명에 대한 표창이 수여됐으며, 가족 단위 시민을 위한 인구 퀴즈와 테라리움 만들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행사장 외부에는 체험부스와 포토존이 설치돼 참여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시민 참여를 유도했다.

시는 청년층의 지역 정착 유도, 가족친화적 환경 조성, 노년층의 사회활동 확대 등을 골자로 세대별 맞춤형 인구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영옥 보건복지국장은 "인구 문제는 특정 계층이나 정부만의 과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풀어야 할 시대적 과제"라며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시민 참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구의 날은 1987년 세계 인구가 50억 명을 돌파한 것을 계기로 유엔이 제정한 국제기념일이며, 우리나라는 2011년부터 매년 7월 11일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관련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