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청대로 삼각단풍 556주 전정…명품 보행환경 조성
2025-07-10 배진우 기자
세종시가 정원도시 조성을 위한 특화 가로경관 관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10일 시청대로 일대에 식재된 삼각단풍 556주에 대해 올해 1회차 조형전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삼각단풍은 시청대로 약 2㎞ 구간에 집중 식재돼 있으며, 세종시는 2023년부터 매년 2회에 걸쳐 조형전정을 실시하며 이 구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조형전정은 수목의 균형 잡힌 생장을 유도하고 보행자의 시야를 확보하는 동시에 거리 미관을 개선하기 위한 형상 정비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시는 이와 함께 예초, 제초, 물주기 등 유지 관리 작업도 병행해 주변 시설과의 조화를 도모했다. 아울러 정기적인 생육 생태 점검과 병해충 예찰·방제, 관수·비배 관리 등 가로수 건강을 위한 종합적인 관리도 지속 중이다. 시는 올 하반기 2회차 전정을 추가로 시행하고 계절별 생육 특성에 맞춘 집중 관리로 보행환경의 완성도를 높일 방침이다.
권영석 환경녹지국장은 특화 가로수길은 단순한 녹지대를 넘어 도시 정체성을 상징하는 거리라며, 체계적이고 섬세한 관리를 통해 시민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보행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