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사업 1조1천628억 투입

2024-04-23     윤소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3일 '2024년 제3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2023년 국가연구개발사업(R&D)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면제 사업으로 선정된 2개 사업의 적정성 검토 결과와 2024년 제1차 R&D 예타 대상 선정 결과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예타 면제 사업인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보건복지부 이하 복지부)’, ‘충북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설 인공지능 생명공학(AI BIO) 영재학교 신설(과기정통부)’ 등 2개 사업에 대해 적정성을 검토해 최종 사업 규모를 확정했다.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는 복지부 신규 사업으로 고비용·고난도의 파급효과가 큰 임무 중심형 R&D를 추진한다.  보건안보 확립, 미정복 질환 극복,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 복지·돌봄 서비스 개선 등 5대 임무로 구성돼 있다.

총사업비는 1조 1638억 원으로 보건의료 연구개발 체계를 구축하고 국가 기술 경쟁력 제고에 기여해 선진국과의 기술격차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설 인공지능 생명공학(AI BIO) 영재학교 신설’ 사업은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와 연계를 통해 미래 특화 산업을 이끌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는 역할을 맡는다. 기숙시설을 포함해 총 사업비 584억 원이다. 

이외에도 위원회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출지향형 글로벌 우수기업연구소 육성사업'을 올해 1차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했다.

이 사업은 12대 국가전략 기술과 11대 핵심 투자 분야의 국내 중소·중견 기업 중 자체 수출 실적을 보유한 기업연구소를 대상으로 R&D와 국제협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작년 예타 면제를 받은 두 사업이 적정 규모로 확정됐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조기에 도출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