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름 물놀이, 대전반려동물공원에서

2025-07-07     이성재 기자

대전시가 여름철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외 여가 공간으로 반려동물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대전시 동물보호사업소는 오는 7월 24일부터 8월 10일까지 대전반려동물공원 다목적광장에 물놀이장을 설치하고, 사전 예약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물놀이장은 체고에 따라 구분된 수영장 3곳으로 구성되며, 소형견(체고 25cm 미만), 중형견(체고 25~40cm 미만), 대형견(체고 40cm 이상)을 위한 70㎡ 규모의 수영장이 각각 1개씩 마련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소형견과 중형견 수영장은 하루 7회, 대형견 수영장은 5회 운영된다. 1회 이용시간은 75분이며, 회차당 최대 이용 가능 마릿수는 소형견 10마리, 중형견 7마리, 대형견 5마리이다. 이용 희망자는 대전OK예약서비스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하며, 보호자 1인당 1마리씩만 신청 가능하다. 반려동물을 2마리 이상 동반할 경우 보호자를 각각 지정해 별도 예약해야 한다.

예약은 3주차로 나뉘어 진행되며, 7월 14일부터 1주차(7월 24일27일), 7월 21일부터 2주차(7월 29일8월 3일), 7월 28일부터 3주차(8월 5일~10일) 예약을 받을 예정이다. 이용료는 무료다. 보호자도 수영장에 함께 입수할 수 있으나 별도 샤워시설은 제공되지 않으며, 수건이나 구명조끼 등 물놀이에 필요한 용품은 직접 준비해야 한다. 반려동물 목욕 및 건조는 반려동물문화센터 1층 펫샤워실에서 유료로 이용 가능하다.

운영 일정과 회차별 세부 시간표는 대전시 홈페이지, 대전반려동물공원 홈페이지, 대전OK예약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사항은 대전동물보호사업소 반려동물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더운 날씨로 활동에 제약이 많은 시기에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마련했다"며 "수영장 외에도 포토존, 미니분수, 휴게공간 등이 마련돼 있어 다양한 체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