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다 오르는데…충청권 희비교차
세종·충북 상승·대전 하락폭 확대
2025-07-04 이승현 기자
6월 다섯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전주 대비 상승폭을 키우며 오름세를 이어간 반면 충청권은 지역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5주차 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30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07% 올라 전주(0.06%)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충청권에서는 지역별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대전은 하락폭이 더 커졌다.
전주 -0.04%에서 -0.05%로 떨어져 부진이 지속됐다.
세종은 여전히 상승세(0.02%)를 유지했지만 전주(0.04%)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충북이 0.04% 상승하며 전주(0.01%)보다 상승폭을 늘려 반등에 성공했다.
충남은 전주 -0.02%에서 0.00%로 하락세를 벗어나 보합으로 전환했다.
전세시장은 전국적으로 보합세가 이어졌다.
전국 전세가격은 0.02%로 넷째 주와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충청권에서는 세종만 유일하게 0.01% 상승했지만 전주(0.13%)와 비교하면 오름폭이 크게 줄었다.
대전 전세가격은 -0.08%로 하락했지만 넷째주(-0.10%)보다는 하락폭이 감소했다.
대전 구별로는 중구가 -0.15%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목동과 오류동 대단지가 하락을 주도했다.
서구(-0.07%)는 월평동과 내동, 동구(-0.07%)는 판암동과 홍도동에서 마이너스 흐름이 이어졌다.
충남은 전주(-0.04%)에 이어 5주차에도 -0.04%를 기록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충북은 전주 -0.01%에서 0.00%로 보합전환에 성공했다. /이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