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차도 침수 피해 줄인다" 행안부 점검회의 개최

2024-04-23     윤소리 기자
오송 궁평2 지하차도 침수사고 관련 자료사진. /연합뉴스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23일 민간전문가와 함께 '기후위기 혁신방안 및 국가 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 제 18차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회의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 전문가들이  함께 지하공간·도시 침수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점검했다. 

그간 도시침수 예측을 위한 디지털 기반 구축, 침수피해 방지를 위한 대형인프라 구축, 지하차도 사고 예방을 위한 제도적 개선 등이 이루어졌다.

지난해 충북 오송 궁평2 지하차도 침수사고로 사상자 23명이 발생해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제도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정부는 이달부터 하천에 인접하거나 침수피해 우려가 높은 U자형 지하차도의 경우 방재등급과 상관없이 진입차단시설 설치를 의무화했다. 

또한 도심침수 피해방지를 위해 오는 5월 ‘빗물받이 청소 주간’을 운영하고 7월부터는 도로 침수가 우려되는 경우 내비게이션을 통해 우회로 등을 안내하는 서비스도 시행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앞으로도 월 1회 점검회의를 개최해 주요 이슈에 대한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관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