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 없는 학습권 실현…세종시, 맞춤형 교육 확대
2025-07-03 배진우 기자
세종시는 교육부가 주관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과 '성인 문해교육 지원'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돼 차별 없는 평생학습 환경 조성을 위한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해당 사업들을 올해 하반기까지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사업은 국비와 시비 각각 2100여만 원을 투입해 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응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발달 및 청각 장애인을 대상으로 디지털 드로잉, 스마트팜, 디지털 미디어, 플로리스트 양성과정 등을 운영하며, 지역 여건을 반영한 특성화 교육을 병행한다.
성인 문해교육 지원 사업은 한글과 수학 등 기초 학습 역량이 부족한 저학력 성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문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을 제공하며, 정보 취약계층을 위한 스마트폰 및 무인 단말기 활용 교육도 함께 추진된다.
이번에 선정된 두 사업은 (재)세종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위탁받아 운영하며, 시는 이를 통해 보편적 평생학습 기회를 확장하고 교육 소외 계층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과 저학력 시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 누구나 삶의 주체로서 존중받고 참여할 수 있는 학습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시는 현재 △세종의 별 장애인학교 △찾아가는 파랑새 장애인 학습동아리 △수어통역사 양성과정 △세종글꽃서당 △세종글꽃학교 등 다양한 장애인 평생교육 및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