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에어로폴리스 2지구, 항공MRO 중심으로 도약

2025-06-30     이현정 기자
청주 에어로폴리스 2지구 조성사업 준공 현장 

청주 에어로폴리스 2지구가 6년여 간의 조성공사를 마치고 준공됐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청주시와 공동으로 추진한 에어로폴리스 2지구 조성사업이 2025년 6월 30일자로 준공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청주 에어로폴리스 2지구는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입동·신안리 일원에 조성된 40만 7604㎡ 규모의 산업단지로, 총 사업비 986억 원이 투입됐다. 2013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이래 2019년 착공 이후 항공정비(MRO)와 부품 제조, 물류 산업을 중심으로 중부권 항공산업 거점을 목표로 개발이 추진돼 왔다.

청주 에어로폴리스 위치도 

단지는 청주국제공항과 인접하고, 경부·중부고속도로, 국도 17·36호선, 지방도 511·540호선과 연계되는 등 입지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향후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개통과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이 이뤄질 경우 항공산업 클러스터의 핵심 축으로 부상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은 경기가 회복되고 항공정비 및 물류 관련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입주 기업 유치와 분양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복수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우수한 기반시설과 입지를 갖춘 에어로폴리스 2지구가 중부권 항공산업 성장을 이끌 유망 투자처로 주목받게 될 것"이라며 "청주공항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우량 기업 유치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