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7 대 80의 경쟁률…세종 미혼남녀 행사 확대

2025-06-30     배진우 기자

세종시가 미혼남녀를 위한 만남행사 '세종연결' 하반기 참가자를 7월 1일부터 25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세종시에 거주하거나 직장을 둔 25세 이상 미혼남녀로, 참가 인원은 남녀 각 80명씩 총 160명이다.

'세종연결(세종에서 연애부터 결혼까지)'은 관내 청년들에게 교류와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상반기에는 80명 모집에 597명이 신청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시는 이를 반영해 하반기 행사 규모를 두 배로 확대하고 총 4회에 걸쳐 운영할 계획이다.

행사는 8월 30일, 9월 20일, 10월 18일, 10월 25일 네 차례에 걸쳐 개최되며, 장소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상가 카페 등 유휴공간과 문화시설을 활용해 조성된다. 시는 참가자들이 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공간 구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세종청년센터와 협력해 참가자들의 심리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안심 상담사를 지원하고, 결혼 준비와 관련된 단계별 정책을 원스톱으로 안내하는 상담도 함께 제공한다.

참가는 네이버폼 링크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자에 대해서는 거주지와 나이 등의 서류 심사를 거친 뒤 무작위 추첨을 통해 최종 참가자를 선정한다.

시는 향후 민관협력을 확대해 더 많은 미혼남녀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민간기업이나 단체는 세종시청 인구여성가족과로 문의하면 된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