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교육특구, 우주산업 진로탐색 프로그램 본격 가동

2025-06-25     이성재 기자

대전시가 지역 청소년에게 항공우주산업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진로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과학수도 대전에서 떠나는 우주여행’이라는 주제의 국내 진로탐방 프로그램 참여자를 26일부터 7월 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항공우주 분야 대표 기업과 연구기관을 직접 방문해 산업 현장을 체험하고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대상은 대전 소재 중·고등학교 재학생 30명이며, 이 가운데 지난 2월 청소년 진로멘토링 캠프 참가자 10명은 우선 선발되고 나머지 20명은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정된다.

탐방은 7월 22일 하루 동안 진행되며, ㈜컨텍과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소,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항공우주 분야 주요 기관을 순차적으로 방문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각 기관의 핵심 시설을 견학하고 우주 전문가 특강과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넓히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청소년이 지역 전략산업을 직접 체험하고 미래 진로를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고현덕 대전시 교육정책전략국장은 항공우주산업이 대전의 핵심 성장동력임을 강조하며 이번 탐방이 청소년들에게 진로 비전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에 대한 세부 내용은 대전시 또는 대전청년내일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