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공공체육시설 위탁 전환…시설공단 통해 통합관리 추진

2025-06-23     배진우 기자
세종시청사 세종시 제공

세종시는 공공체육시설의 운영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7월 1일부터 세종시설관리공단에 시설 운영을 위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위탁 대상은 세종시설관리사업소와 상하수도사업소가 직접 관리하던 공공체육시설 123곳이며, 위탁 기간은 3년이다. 시는 위탁 사무의 범위, 역할, 준수사항 등을 담은 위·수탁 협약을 세종시설관리공단과 체결하고, 본격적인 전환 준비에 들어갔다.

그동안 이원화돼 있던 체육시설의 관리 주체와 운영 기준이 일원화되면서 시설 간 운영 편차와 시민 불편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체육시설별 운영 정보를 공유하고 공단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초기 운영 혼선이 없도록 점검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설관리공단은 이미 중앙공원 체육시설, 수영장 3곳, 물놀이 시설 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다양한 체육 수요에 대한 대응력과 이용자 만족도가 함께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번 위탁을 통해 공공체육시설의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하고,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관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2025년 3월 기준 세종시에는 총 192곳의 공공체육시설이 운영 중이며, 이번에 공단으로 전환되는 123곳의 시설은 기존과 동일하게 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