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없는 보은·남부 연결…지자체 공동건의 행사 개최
2025-06-19 이현정 기자
청주국제공항과 보은, 김천을 연결하는 철도 노선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충청북도와 청주시, 보은군, 김천시가 공동으로 건의에 나선다.
충북도는 오는 7월 3일 보은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청주공항~보은~김천 철도 노선 반영 공동건의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영환 충북지사를 비롯해 이범석 청주시장, 최재형 보은군수, 배낙호 김천시장, 지역 국회의원, 보은군 철도유치위원회, 주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해 진행될 예정이다.
청주공항~보은~김천 철도는 총연장 약 96km의 신설 노선으로, 중부권 거점공항인 청주공항과 철도가 없는 보은군, 경북의 철도 요충지인 김천시를 연결한다.
해당 노선이 구축되면 중부내륙을 종축으로 관통하는 최단 철도망이 확보되며, 국토 중·남부권역 간 물류·관광·산업 전반의 연계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도는 이 노선이 지역 간 균형발전과 중부내륙 공동체의 철도 소외 해소에 기여하는 국가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중부내륙 지역의 단합된 의지를 모으는 이번 공동건의 행사를 통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해당 노선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공식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