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 교육의 주체로…세종시, 미래형 교육생태계 조성

2025-06-16     배진우 기자

세종시가 세종시교육청과 공동으로 오는 26일부터 마을교육공동체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마을교육공동체의 정체성 확립과 지역 특색에 맞는 운영 역량 강화를 목표로 기획됐다.

연수 대상은 행복교육지원센터 실무분과 위원, 방과후 강사, 마을학교 운영자 등 기존 활동가는 물론 마을교육에 관심 있는 일반 시민까지 포함됐다. 이를 통해 마을교육에 대한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교육자치의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강사진으로는 김태정 인천시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 전문관, 김용련 한국외대 교수, 임경환 순천풀뿌리교육자치협력센터 대표, 양병찬 공주대 교수 등 교육자치와 마을교육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시는 이들의 강의를 통해 마을교육공동체 운영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실천적 모델을 확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수는 6월 26일 시작되는 기초과정에서 1차시 '다시도약, 마을교육공동체의 역할', 2차시 '미래생태중심교육과 마을교육자치'가 진행된다. 이어 오는 9월 16일에는 심화과정으로 3차시 '함께 만드는 교육생태계-민관학 교육거버넌스', 4차시 '지속가능한 마을교육공동체-주민 주체 성장을 위한 평생학습'이 예정돼 있다.

시는 이번 연수를 통해 시민들이 마을교육의 가치와 필요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연수 신청은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 누리집 내 안내 페이지의 QR코드나 관련 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세종시 관계자는 "이번 연수가 시민과 마을교육활동가가 함께 만드는 교육 생태계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속가능한 마을교육공동체는 세종의 미래교육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