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13~16일 비…14일 새벽 강한 강수 주의

13일 늦은 오후부터 충청권에 비가 시작돼 16일 새벽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13일 오전 발표한 단기예보를 통해 대전과 세종, 충남 전역에 13일 오후 충남남부를 시작으로 비가 내리겠으며, 14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대전과 충남남부내륙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다.

13일부터 1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대전과 충남남부가 10~60mm, 세종과 충남북부가 5~40mm다. 15일에도 5~30mm의 비가 추가로 예상된다. 16일 새벽까지 비가 이어진 뒤 밤부터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점차 맑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14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강수가 일시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으며, 천둥과 번개, 돌풍을 동반한 지역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해안과 해상 지역의 돌풍과 너울, 해상 안전사고에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온은 비가 내리는 기간 동안 일시적으로 낮아지겠으나, 모레부터 다시 평년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14일 최저기온은 19~21도, 최고기온은 26~29도, 15일은 최저 18~21도, 최고 25~30도, 16일은 최저 18~21도, 최고 26~28도로 예보됐다.

서해중부 해상은 전반적으로 파고 0.51.5m 수준이 이어지겠으며, 일부 해역은 2.0m까지 일시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 풍향은 전반적으로 남동남서 방향이며, 14~16일 사이 강풍 구간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짧은 시간 강한 비가 집중될 수 있어 침수와 낙뢰, 강풍 피해 예방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최신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