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벤처 육성 나선 충북, 실전 창업 아카데미로 지원 강화

2025-06-12     이현정 기자

충북도는 12일 청주시에서 2025년 상반기 바이오 창업 아카데미의 첫 교육과정인 바이오벤치마킹스쿨 13기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제약·의료기기 분야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창업자와 바이오 기업 관계자, 투자자,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바이오 창업 아카데미는 충청북도가 주최하고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는 바이오 전문 창업 교육 프로그램으로, 상·하반기 각 4회씩 운영되며 바이오벤치마킹스쿨과 메드텍스쿨로 구성된다. 바이오벤치마킹스쿨은 제약 바이오 산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창업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번 13기 1차 교육에서는 국내 제약산업 트렌드, 글로벌 아웃소싱 전략, 유전자 치료 기술의 변화, 암 치료 기술의 진화 등을 주제로 전문가 강의가 진행됐다.

2차 교육은 오는 6월 26일 열릴 예정이며, 글로벌 바이오 시장 전망, 사업개발 전략, 신약개발 단계별 연구개발 자금 로드맵, 주요 다국적 제약사 전략 분석 등 보다 심화된 내용이 다뤄질 예정이다. 의료기기 분야 예비 창업자를 위한 메드텍스쿨은 6월 20일과 27일 양일간 개최된다. 이번 9기 교육은 AI 소프트웨어 기반 디지털 의료제품과 조직수복용생체재료인 필러를 중심으로 인허가 제도, GMP 운영 사례, 기술문서 작성, 보험등재, 글로벌 진출 전략 등 의료기기 사업화에 필요한 전주기 실무 교육으로 구성된다. 참가 신청은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6월 17일까지 가능하다.

충북도는 아카데미 수료 기업을 대상으로 후속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연계하고, 지역 내 정착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