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시민 속으로…세종과학콘서트서 양자·생명기술 소개

2025-06-11     배진우 기자

세종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함께 양자역학과 생명과학 등 최신 과학기술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시민 참여형 행사인 '2025 세종과학콘서트'를 오는 13일 아름동 행복누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는 지역과학문화 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과학기술진흥기금과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추진되며, '생각의 힘, 과학의 울림'을 주제로 다양한 강연과 토크쇼가 마련된다. 1부에서는 김범준 성균관대 물리학과 교수가 '양자의 눈으로 보는 복잡한 세상'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양자역학의 기초 개념과 복잡계 과학을 연계한 내용을 일반 시민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할 예정이다. 2부 토크쇼에서는 손혜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 최병혁 KAIST 뇌인지과학과 연구원, 정지선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박사가 참여해 생명과학 실험실의 일상과 연구 동향에 대해 대화를 나눈다. 이번 행사는 과학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온라인 사전 신청은 홍보물에 삽입된 QR코드를 통해 진행된다. 시는 11월에도 전문가 강연과 과학·예술 융합공연이 결합된 두 번째 과학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정부의 양자경제 국가비전에 발맞춰 세종을 양자과학기술 거점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양자기술에 대한 시민의 이해를 높이고 학생들에게 미래 진로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