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국제수지 발표…경상수지 57억 달러 흑자
2025-06-10 이승현 기자
4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57.0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상품수지의 흑자 확대가 전체 경상수지 개선에 기여한 가운데, 서비스수지와 본원소득수지는 적자 기조를 이어갔다.
서비스수지는 28.3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운송, 여행, 지식재산권 사용료 등에서 적자가 지속됐으며, 국민의 해외 소비 지출 증가와 외국인의 국내 소비 정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 중심으로 1.9억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배당금 지급이 내국인의 해외 배당 수익보다 많아 적자 요인으로 작용했다.
상품수지는 수출 585.7억 달러, 수입 495.8억 달러로 89.9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 수출이 증가하고, 에너지류를 중심으로 수입이 감소하면서 흑자 규모가 확대됐다. /이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