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세종형 박물관도시 첫걸음
2025-06-09 배진우 기자
세종시 소담동에 전국 최초로 공공청사 내에 조성된 어린이장난감박물관이 문을 열었다. 소담동은 9일 행복누림터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박물관 1단계를 개관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성은 시의 박물관도시 비전과 소담동의 아동 인구 밀집 특성을 반영한 지역 특화사업으로 추진됐다.
이번에 개방된 전시공간은 시청과 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보유한 장난감 소장품으로 채워졌으며, 전체 박물관은 2027년까지 3단계에 걸쳐 순차적으로 확대된다. 향후에는 주민들의 자발적 기증을 통해 전시 규모를 넓히고, 국내 주요 장난감 제조사와 협력해 장난감 플리마켓과 특별전시도 병행할 예정이다.
소담동은 국립어린이박물관, 국립수목원, 새활용센터 등 인근 기관과 연계해 어린이 중심 관광 코스를 활성화하고, 이를 통한 지역경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