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대신 유치원에서 만나는 책 이야기…한밭도서관 인형극 운영
2025-05-30 이성재 기자
그린리모델링 공사로 5월부터 11월까지 휴관 중인 한밭도서관이 유아 대상 독서문화 체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형극 공연 프로그램을 유치원 현장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세계 명작 동화 ‘장난감 병정’을 손인형극으로 각색해 진행되며, 6월 4일 동구 신흥유치원, 6월 11일 중구 센트럴유치원에서 공연이 예정돼 있다.
공연은 안데르센 원작을 유아 눈높이에 맞춰 재구성한 내용으로, 용감한 장난감 병정이 발레리나 친구를 다시 만나기 위해 떠나는 모험을 중심으로 우정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공연 전에는 그림책 읽어주기와 율동 활동이 함께 진행돼 유아들의 책에 대한 흥미와 공연 집중도를 높이고, 공연 후에는 인형극 무대를 배경으로 기념촬영 시간도 마련된다.
이번 ‘찾아가는 인형극’은 지난 4월 14일 선착순 접수를 통해 14개 유치원이 선정됐으며, 연말까지 다양한 작품이 순차적으로 유치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밭도서관은 도서관 휴관 기간에도 유아들이 책과 도서관에 대한 친숙함을 잃지 않도록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