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시 축제' 민관동행…대전 원도심에 체류형 관광 활력
대전시와 롯데백화점 대전점이 여름 대표 축제인 '2025 대전 0시 축제'를 계기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민관 협력에 나섰다.
대전시는 5월 28일 시청 응접실에서 롯데백화점 대전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8월 개최 예정인 '대전 0시 축제'를 중심으로 지역관광 활성화와 중소기업 판로 확대를 위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축제와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 행사의 공동 추진 △대전 관광자원의 상품화 및 판매 촉진 △기관 간 정보 공유와 협업 역량 강화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축제 기간인 8월 8일부터 16일까지 지하 1층 이벤트홀과 푸드플랫폼(401.65㎡)을 활용해 '대전 로컬브랜드 페어'를 열고, 지역 중소기업 제품과 특산품을 소개하는 특별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축제 방문객들에게 지역 브랜드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지역 기업의 판로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개점 25주년을 맞은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최근 3년 연속 매출 상승세를 보이며 지역 유통업계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롯데백화점 대전점이 지역과의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지역경제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축제를 민관이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5 대전 0시 축제'는 8월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까지 약 1km 구간에서 개최되며, 중앙로와 원도심 일대를 무대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심 체류형 축제로 운영된다. /이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