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벼 종자 생산 시동…충북, 진천서 첫 모내기
2025-05-27 이현정 기자
충북도농산사업소가 26일 진천군 진천읍 성석리 벼 종자 생산포장에서 올해 첫 모내기를 실시하며 본격적인 벼 종자 생산에 들어갔다. 이번에 심은 품종은 찰벼 품종인 '청풍흑찰'이며, 기계이앙 방식으로 진행됐다.
모내기는 5월 26일부터 6월 13일까지 약 3주간 총 11.6헥타르 면적에서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올해 농산사업소는 벼 원종 7품종(해들, 바로미2, 알찬미, 청품, 삼광, 참드림, 추청) 20톤과 자체 보증종자 5품종(알찬미, 새청무, 참드림, 중원진미, 청풍흑찰) 35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원종 20톤은 국립종자원으로 이관되며, 보증종자 35톤은 도내 11개 시·군에 수요조사를 거쳐 보급될 예정이다.
농산사업소는 이번 작업을 시작으로 병해충 발생과 기후 변화 등 외부 변수에 대응하며 고순도·고품질 벼 종자 생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장영진 소장은 "올해 첫 모내기를 기점으로 벼 종자 생산이 본격화됐다"며 "변화하는 재배 환경에 철저히 대비해 도내 농업인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