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갈등 '해결보다 예방'…행복청, 실무역량 강화
2025-05-26 배진우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공공갈등을 사전에 예방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실무교육을 진행했다. 행복청은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도시건설 주요 사업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갈등관리 전문가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한양대학교 갈등문제연구소 박철곤 소장이 맡아, 공공갈등 유형별 예방·해결 방안, 우수사례 공유, 행복도시 건설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 사례 및 대응법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실무 적용을 강조한 개정 갈등관리 매뉴얼의 활용법도 소개되며 현장 호응을 얻었다.
행복청은 환경, 교통 등 분야별 갈등관리협의체를 운영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의로 갈등을 조정해 왔다. 아울러 전문가 컨설팅과 주기적인 교육을 병행하며 실무자의 대응역량을 높인 결과, 지난해 정부업무평가 갈등관리 부문에서 최고등급인 '우수' 평가를 받았다.
박상옥 행복청 기획조정관은 "갈등은 발생 이후 수습보다 사전 관리가 행정 신뢰를 높이는 길"이라며 "앞으로도 매뉴얼 정비와 교육 확대를 통해 갈등 없는 행복도시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