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에너지 절약과 재생에너지 확산 위한 5개년 계획 추진

2025-05-23     이현정 기자

충북도가 2026년부터 2030년까지의 중장기 에너지 정책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도는 5월 23일 충북연구원에서 '제7차 충청북도 지역에너지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향후 5년간의 에너지 전략 수립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연구는 에너지법 제7조와 충청북도 에너지 기본조례 제10조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도의 특성과 여건을 반영한 에너지 절약 정책과 재생에너지 확대 방안을 포함한 종합계획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주요 과제로는 도민 생활과 직결된 에너지 절약정책 수립, 도시가스·태양광 등 분산형 에너지 확대, 에너지 사용 실태 분석과 공급 전망 예측,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전략 수립, 국내외 정책 사례와의 비교 분석 등이 포함된다. 도는 이번 연구를 통해 에너지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착수보고회에는 도 관계자를 비롯해 충북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고등기술연구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 충북테크노파크, 도내 기업 및 학계 인사 등 총 13명이 참석해 지역 맞춤형 에너지 전략 수립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두환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이번 연구가 충북의 에너지 문제 해결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실질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도민이 함께 실천할 수 있는 계획 수립을 통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