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베트남 비즈니스 매칭데이 참가…수출 확장 본격화

2025-05-23     배진우 기자
세종시청사 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유망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 현지에서 수출상담 행사를 개최한다. 시는 대전시와 공동으로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2025 대전·세종 TJB 베트남 비즈니스 파트너십 매칭데이’를 열고, 수출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대전방송이 주관하며, 세종에서는 스위트 바이오, 대명연마, 에스와이코리아, 도아협동조합 등 4개 중소기업이 참가한다.

스위트 바이오는 고단백 프리미엄 발효유 제품 ‘그릭데이’를 앞세워 현지 프리미엄 식품시장 공략에 나선다. 대명연마는 모바일 기기 및 자동차 부품용 연마지를, 에스와이코리아는 배터리 분리형 전동 분무기 및 폼 분무기를 중심으로 세차용품을 소개한다. 도아협동조합은 지역 특산물인 전의초수를 활용한 화장품 브랜드 ‘도아숩’을 통해 친환경 소비시장을 겨냥한다.

세종시 관계자는 "베트남은 세종시 주요 수출국 중 하나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라며 "이번 상담회가 참가 기업들의 수출 기반을 넓히고 실질적인 계약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베트남 비즈니스 파트너십 매칭데이는 2019년 시작돼 올해로 7회째를 맞았다. 지난해 행사에서는 총 35건의 수출상담이 진행됐으며, 60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 양해각서 12건이 체결된 바 있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