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에선 지금 ‘체험 전성시대’

농식품부, 소규모 체험프로그램 마을 40곳 선정

2025-05-21     이승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소규모 농촌체험프로그램 개발 지원사업' 대상 마을 40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규모 단체여행이 아닌 가족, 친구 등 소그룹 여행 수요에 맞춰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이색 체험 콘텐츠를 개발하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지난해에는 자연소리 치유, 블루베리 묘목심기, 비파·전복 식도락 체험 등 다양한 사례가 있었다.

올해는 전국 132개 마을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으며, 서면과 현장 평가를 거쳐 강원 횡성 고라데이마을, 경기 이천 산수유마을, 충남 아산 다라미자운영마을, 제주 서귀포 딴따라농부 등 총 40개소가 선정됐다. 선정된 마을은 프로그램 기획과 시범 운영, 홍보·마케팅, 전문가 자문 등의 지원을 받는다.

농식품부는 식도락형, 런케이션형, 뚜벅촌형 등 관광 수요에 맞춘 맞춤형 콘텐츠 개발을 통해 농촌관광의 새로운 전환점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마을들은 6월부터 본격적으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고은 농식품부 농촌경제과장은 "도시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특별한 농촌체험이 가족·연인 단위 여행객에게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시민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해 농촌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