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시의회, 행정수도 완성 위한 공동 대응 다짐
2025-05-19 배진우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과 임채성 세종시의회 의장이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위한 공동 노력을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19일 시장 집무실에서 진행된 면담에서 양측은 제98회 정례회를 앞두고 그간의 소통을 재확인하고, 향후 대응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최 시장은 지난 13일 세종사랑시민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대선공약 공동 기획 세미나에 참석하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을 전하며, 앞으로 시와 의회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할 일이 더 많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당 간 대립과 소모적 논쟁을 넘어서 협치를 통해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목표에 집중하자고 제안했다.
임 의장도 세미나 불참에 대한 유감을 표시하며, 행정수도 완성은 세종시민뿐만 아니라 국가균형발전을 바라는 모든 국민의 염원이자 과제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새 정부에 강력히 건의하고, 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등 구체적 실행 방안 마련에 주력해야 한다는 입장을 공유했다.
양측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공동 노력을 강화하고, 시정 전반에 걸쳐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기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면담에서는 세종평생교육·정책연구원 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추진에도 의견을 모았다. 최 시장은 원장 인선 과정에서 예우를 갖추고, 청문회 형식과 방법은 향후 협의를 통해 결정하자고 말했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