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런' 다시 뛴다…세종시, 시민참여형 마라톤 오는 15일 접수
2025-05-14 배진우 기자
세종시가 오는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2025 한글런(Run)'을 개최하고 참가자 1만 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세종대왕의 뜻을 기리고 한글의 가치를 되새기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참가 신청은 5월 15일부터 공식 누리집을 통해 받으며, 참가비는 10.9㎞ 구간 5만 5000원, 5.15㎞ 구간 4만 4000원이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훈민정음 디자인이 적용된 노스페이스 티셔츠 등 기념품이 제공된다. 두 코스는 각각 한글날과 세종대왕 탄신일을 상징하는 거리로 설정됐으며, 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을 출발해 세종시 도심을 순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행사는 세종시와 헤럴드미디어그룹이 공동 주최하고, 헤럴드미디어그룹과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공동 주관한다. 지난해에는 7000여 명이 참가해 일주일 만에 모집이 마감된 바 있으며, 올해는 참여 인원을 1만 명으로 늘려 운영한다. 특히 기부 마라톤으로 잘 알려진 연예인 션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가해 대회 상징성을 더할 예정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한글 창제의 의미를 공유하고 세종시의 자연과 문화를 함께 즐기는 행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