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예산 확보 겨냥한 충청광역연합 TF팀 본격 가동

2025-05-13     이현정 기자

충청광역연합이 전국 최초의 특별지방자치단체로서 본격적인 자립기반 마련에 나섰다. 연합은 13일 신규사업 발굴 TF팀 킥오프 회의를 열고, 충청권 초광역 협력사업 기획에 착수했다.

이번 회의는 충청광역연합의 기능을 조속히 정착시키고, 실효성 있는 신규 협력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준비 단계로 추진됐다. TF팀은 사무처장을 단장으로, 각 과장이 반장을 맡아 총괄반과 사업발굴1반(산업·경제·문화), 사업발굴2반(도로·농업·환경) 등 3개 반 17명으로 구성됐다. 회의에서는 운영 방향과 향후 일정이 공유됐고, 부서 간 협업 기반 과제 발굴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TF팀은 단장 주재 월 1회 정기회의와 총괄반장 주재 수시회의를 통해 기존 협력사업의 구체화와 함께 신규 과제 발굴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이수현 연합사무처장은 "TF팀 구성을 통해 부서 간 연계를 강화하고 연합 고유 기능을 구체화해 정부예산 확보 및 제도 개선 논리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획 용역을 통해 충청권 실정에 맞는 초광역 협력사업을 적극 도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충청광역연합은 오는 6월 중 가칭 '신규사업 발굴 기획용역'을 발주하고, 외부 전문기관과 연계한 체계적 사업화 논리 마련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6년도 정부예산 및 당초예산 편성에 필요한 실질적 대응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