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다자녀 가정에 주택 리모델링 지원

2025-05-13     이현정 기자

충북도가 '다자녀 가정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지난 9일, 충북도는 5개 다둥이 가정을 선정하여 각 5천만 원씩 주택 리모델링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저출생·인구위기 극복을 위한 민관협력 프로젝트로, 충북개발공사와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등 여러 기관이 협력해 총 2억 5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 사업은 주거환경이 열악한 다자녀 가정에 주택 리모델링을 지원하여 주거복지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충북도는 3월부터 시군 사회보장협의체와 이·통장협의회의 추천을 받아, 주택 노후 등으로 개선이 필요한 다자녀 가정을 발굴했다. 선정된 가정은 충주시(5자녀), 보은군(5자녀), 옥천군(5자녀), 괴산군(4자녀), 단양군(3자녀) 등 5곳이다. 특히, 단양군 어상천면에서 태어난 김태은 아기 가정도 포함되어 지역 사회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 사업에서는 내외벽 단열공사, 지붕 방수공사, 창호 교체, 화장실·주방 리모델링 등 약 5천만 원 상당의 리모델링이 이루어진다. 충북도는 5월 중에 공사 일정을 조율하여 9월까지 모든 리모델링을 완료할 계획이다.

충북도 인구청년정책담당관은 "이번 사업은 다양한 기관과 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저출생 극복 프로젝트로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충북에서 아이를 많이 낳을수록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