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대전투자금융, 대전 D-도약 펀드 출자 협약 체결

2025-05-13     이성재 기자

대전시는 13일, 대전광역시청에서 하나은행과 대전투자금융㈜와 함께 총 2천억 원 규모의 '대전 D-도약 펀드' 조성에 착수하는 출자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펀드는 지역 전략산업과 딥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를 집중하여 민간 자본을 유치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이번 펀드에 1천억 원을 출자하며, 대전투자금융㈜는 6대 전략산업(ABCDQR) 및 딥테크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간접 출자 및 직접 투자를 총괄하게 된다. 이로 인해 지역 내 기술 기반 창업기업들이 성장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되며,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펀드는 6월 말 출정식을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펀드 운용 방식은 유망 기업을 선정해 간접 투자자(LP) 참여와 함께 직접 투자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설계된다.

대전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민간 중심의 산업 생태계 재편을 목표로 하며, 지속 가능한 펀드 운용을 통해 민간 자본이 혁신 산업에 안정적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나노·반도체, 바이오, 우주항공 등 딥테크 분야에 집중 투자하여 대한민국 신성장 동력을 대전이 선도적으로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