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남부소방서, 상가 밀집지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

2025-05-12     배진우 기자
세종시청사 세종시 제공

세종남부소방서는 12~15일 관내 상가 밀집지역에서 소방 출동로 확보 훈련과 소화전 주변 불법 주정차 단속을 동시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화재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소방차의 신속한 진입을 방해하는 불법 주정차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시민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기획되었다.

소방서는 특히 차량 밀집도가 높은 상가 밀집지에서 훈련과 단속을 집중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 지역은 화재 발생 시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사전 대응 훈련을 통해 사고를 예방하고자 한다. 불법 주정차는 소화전 5m 이내, 교차로 모퉁이, 소방차 전용 주차구역 등에서 집중적으로 단속된다.

또한, 소방서는 화재 상황을 가정한 소방 출동 훈련과 함께 지역 상인과 주민을 대상으로 소방차 길 터주기 캠페인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수희 세종남부소방서 대응예방과장은 '불법 주정차로 인해 소방차 진입이 지연되면 인명과 재산 피해가 커질 수 있다'고 하며 시민들의 협조와 준법 의식을 당부했다.

소화전 주변 불법 주정차 차량은 '안전신문고' 앱이나 누리집을 통해 신고할 수 있으며, 유효한 신고에 대해서는 마일리지가 적립되어 기념품으로 교환할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된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