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생존 조건” 충북도, 마이크로소프트·KT와 손잡다

2025-05-08     이현정 기자

충북도가 인공지능 전환 역량을 강화하고 AI 기반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민관 협력에 나섰다.

충북도는 8일 오전 도청 여는마당에서 한국마이크로소프트(유), ㈜KT 충남충북광역본부, 충북과학기술혁신원과 ‘충북 AI 전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 이웅세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중소중견기업 사업부문장, 송영태 KT 충남충북광역본부 법인고객본부장, 고근석 충북과학기술혁신원장 등이 참석해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약은 충북도 내 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 역량을 높이고, 신기술 기반 인재를 양성하는 등 디지털 전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네 기관은 △도내 기업의 AI 전환을 위한 기술 지원 △AI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및 연구 협력 △디지털 혁신 확산을 위한 포럼·세미나 공동 개최 등에 협력하게 된다.

글로벌 기업 마이크로소프트는 충북 기업의 AI 활용 역량 강화와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KT는 통신과 플랫폼 분야 기술을 바탕으로 충북 지역 특화형 AI 전환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영환 지사는 “AI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충북이 산업과 행정, 생활 전반에서 AI 전환을 선도할 수 있도록 민관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 중인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지원 사업’에 따라 2024년부터 2026년까지 △디지털 인프라 구축 △디지털 로드맵 수립 △우수기업 육성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포함한 AI 기반 산업 생태계 조성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