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창작Lab' 중심 스타트업 지원 본격화
대전시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5년 협업형 메이커스페이스 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국비 6억 원을 확보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ICT 기반 제조 창업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지역 스타트업의 기술사업화 전 단계를 지원하는 플랫폼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협업형 메이커스페이스 지원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메이커 활동과 제조 창업 활성화를 위해 전문성과 인프라를 갖춘 기관에 국비를 지원하는 창업 활성화 사업이다. 대전시는 지난해 같은 사업을 통해 7,505건의 시제품 제작, 23건의 신규 창업, 133명의 고용을 창출하며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은 바 있다.
시는 올해 총 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창업 전담기관인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비롯해 3D 프린팅 전문기업 펀펀쓰리디, 디지털 제조 스타트업 그래비티컴퍼니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시제품 제작과 기업 성장 지원, 메이킹 교육, 창업 행사, 공간 홍보 등 전 주기를 아우르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대전시는 대전창작Lab을 중심으로 대덕특구 연구기관, 지역 대학, 창업지원기관 등과의 연계를 통해 기술창업의 허브 기능을 강화하고 중부권 최고 수준의 메이커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프로그램 참여와 시설 이용을 원하는 창업기업 및 예비창업자는 '대전창작Lab' 공식 포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최원혁 대전시 기업지원국장은 "대전창작Lab은 중부권 대표 메이커 창작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시제품 제작부터 사업화, 투자 연계, 스케일업에 이르기까지 지역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한 전방위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