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가벼운’ 꼬마 어울링, 세종시 새 공영자전거 이름 됐다

2025-05-08     배진우 기자
세종시 공유자전거 '어울링' 

세종특별자치시는 올해 새롭게 도입하는 소형 공영자전거의 명칭을 '꼬마 어울링'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14일부터 16일까지 세종시티앱 리빙랩 '시민 정책 소통방'을 통해 명칭 공모를 진행하고 시민 의견을 수렴했다. 이후 현장 투표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꼬마 어울링'이 최종 선정됐다. 후보로는 '작은 어울링', '어린 어울링', '모두 어울링' 등이 함께 제시됐지만, 시민 제안이 가장 많았던 '꼬마 어울링'이 선택됐다.

꼬마 어울링은 기존 공영자전거 어울링보다 작고 가볍게 제작됐다. 바퀴 크기는 기존 26인치에서 20인치로 줄었고, 무게도 3㎏ 가벼운 16㎏ 수준이다. 색상은 기존 어울링과 구별하기 위해 세종시 브랜드 슬로건의 대표색인 자주색으로 제작된다. 도입은 오는 11월로 예정돼 있다.

기존 어울링과 신규 도입 꼬마 어울링 

시는 꼬마 어울링 도입을 통해 청소년과 노인 등 다양한 연령층이 보다 편리하게 공영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흥빈 세종시 교통국장은 "시민 의견을 반영해 결정된 명칭인 만큼, 꼬마 어울링이 더 많은 시민의 애정을 받게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영자전거 이용 편의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