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의 정신을 걷다…세종 한솔동서 다채로운 기념행사

2025-05-07     배진우 기자
세종시청사 세종시 제공

세종시와 세종대왕기념사업회는 오는 15일 제628돌 세종대왕 나신 날을 맞아 한솔동 한글사랑거리 일원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올해 행사는 '세종대왕 나신 날'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이후 처음 열리는 공식 기념행사로, 시는 이를 기념해 기념식과 전시,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들을 마련했다.

행사는 오전 10시 10분 어린이합창단과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의 사전 공연으로 막을 열며, 국립창극단 유태평양의 창극 무대와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궁중음악 '여민락' 공연 등이 이어진다.

전시행사에서는 세종대왕의 정치·경제·사회·문화적 업적을 조명하는 '세종대왕 15대 업적 전시'를 비롯해 문해교육 수료자의 시화전과 한글 미디어아트 전시 등이 진행된다. 또한 '한글 손 편지 쓰기', '충녕이 얼굴 그리기', '한글 단어 달고나 만들기', '정간보 연주 체험' 등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병행된다. 한글사랑거리 내 베이커리 '팡쇼'에서는 세종대왕의 일대기를 테마로 한 '세종 빵' 4종을 50% 할인해 판매하며, 한솔동 상인회는 5월 16일 오후 6시 한글사랑거리에서 야외음악회를 개최한다.

행사 방문객은 인근 한솔동로 26 일대 첫마을BRT환승센터 A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이번 행사가 한글문화도시 원년을 맞은 세종시의 상징성과 함께 세종대왕의 업적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