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맞춤형 체육시설 확충…세종 전의면에 국민체육센터 들어선다

2025-05-07     배진우 기자
전의면 시니어친화형 국민체육센터 조감도 

세종시가 전의면에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한다. 시는 총사업비 40억 원(국비 30억, 시비 10억 원)을 투입해 고령층 비율이 높은 북부권 지역에 맞춤형 체육시설을 조성하고, 주민 건강 증진과 체육 인프라 불균형 해소에 나선다.

국민체육센터는 전의면 관정리 595-1번지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연면적 약 1,100㎡로 조성되며, 다목적체육관과 단체운동(GX)룸, 건강측정실, 운동처방실 등 시니어층뿐 아니라 전 연령층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포함된다. 최근 수요가 급증한 파크골프장(9홀)도 함께 조성돼 주민들의 체육활동 저변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 4월 25일 설계공모 심사를 통해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으며, 이를 토대로 오는 2026년 2월까지 설계 및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2026년 3월 착공,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방병웅 세종시 체육진흥과장은 "이번 센터는 세종시 최초의 시니어친화형 체육시설로, 지역 간 체육시설 격차를 해소하고 북부권 주민의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는 거점이 될 것"이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