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갈까? 충청권 곳곳 어린이날 가볼만한 곳 총정리
어린이날을 앞두고 충청권 곳곳에서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자연 속에서 뛰놀 수 있는 봄꽃축제부터 과학 체험, 거리 공연, 전통놀이까지, 지역별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 대전·세종·충남·충북 지역에서 아이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기 좋은 장소들을 정리했다.
대전에서는 도심 속 축제들이 풍성하다. 중구는 5월 1일부터 3일까지 평리공원, 중촌사회복지관 등지에서 방방곡곡 어린이의 달 프로그램을 연다. 대전컨벤션센터에서는 5월 2일부터 5일까지 체험마당, 인성마당 등으로 구성된 전국 규모의 어린이놀이 한마당이 열린다. 서구 샘머리공원과 동구 대전대학교,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 대덕구 석봉복합문화센터 등에서도 공연과 체험 중심의 행사가 진행된다. 대전예술의전당 원형극장에서는 거리 서커스와 마임극, 인형극이 펼쳐지고, 엑스포과학공원에서는 매직버블쇼와 밴드공연 등으로 꾸며지는 '꿈돌이 키즈 페스티벌'이 준비돼 있다.
세종시에서는 5월 3일 세종호수공원에서 어린이날 축제가 개최된다. 마라톤, 에어바운스 등 야외활동 위주의 프로그램이 특징이다. 같은 기간 베어트리파크에서는 봄꽃과 함께 즐기는 공연과 체험이 열린다.
충북 청주에서는 지역 내 각 기관이 연휴 기간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청주박물관은 5월 4일부터 5일까지 체험과 공연, 전시가 어우러진 '박물관의 봄'을 운영하고, 청주 생명누리공원에서는 5일 '어린이 큰잔치'가 개최된다. 청주랜드, 동부창고, 청남대 등도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해 가족 단위 관람객을 맞는다. 진천군에서는 5월 5일 국가대표선수촌 체험행사와 유소년축구장에서 체험부스가 운영되며, 농다리 일원에서는 야간경관과 전통문화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장기 축제가 이어지고 있다. 괴산 아쿠아리움과 유기농엑스포광장에서도 공연과 공예체험이 가능하고, 증평과 음성에서도 버블쇼와 태권도 공연, 자연 체험형 프로그램들이 열린다.
충남 지역에서는 태안, 천안, 아산, 당진, 서산, 예산, 공주 전역에서 어린이날을 맞은 문화행사가 줄지어 이어진다. 태안에서는 꽃과 빛을 함께 즐기는 정원 축제가 열리고, 천안 독립기념관과 아산 신정호 정원에서는 전통과 체험이 결합된 행사가 준비된다. 당진과 서산에서는 야간 드론쇼와 연예인 공연이 포함된 대형 이벤트가 예정돼 있으며, 예산 윤봉길체육관과 공주 석장리박물관에서도 어린이를 위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지역마다 자연·문화·과학 등 각기 다른 테마로 꾸며진 이번 충청권 어린이날 행사들은 어린이들에게는 즐거운 경험을, 보호자들에게는 가족 나들이의 기회를 제공한다. /윤소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