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박물관, 5월 가족 맞춤형 문화행사 운영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대전시립박물관이 어린이날 특별행사와 박물관·미술관 주간 연계 프로그램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박물관은 5월 5일부터 6일까지 박물관을 찾는 어린이들에게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 꾸러미를 증정하며, 같은 달 4일과 11일에는 사전 신청자에 한해 ‘우리놀이터’에서 전통놀이 체험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박물관은 5월 한 달간 ‘박물관·미술관 주간’을 기념해 가족 참여형 교육과 특별 관람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뮤지엄×만나다’에 선정된 콘텐츠 ‘나신걸 한글편지’ 전시가 관람 편의에 맞춰 재정비되며, 이를 활용한 체험 교육 프로그램 ‘붓끝으로 전하는 마음’이 5월 17일에 두 차례 열린다. 참가자는 5월 7일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아울러 ‘뮤지엄×거닐다’ 프로그램을 통해 학예연구사의 해설을 들으며 대전시립박물관과 근현대사전시관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특별 관람도 진행된다. 참여 일정과 방법은 박물관·미술관 주간 운영 사무국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대전선사박물관은 5월 24일에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청동기 마을에 놀러가요’ 프로그램을 두 차례 운영한다. 참가 가족은 청동기 시대 마을을 재현하는 활동에 참여하게 되며, 신청은 5월 14일부터 받고 참가자는 추첨으로 선정된다.
김선자 대전시립박물관장은 "박물관이 더 이상 어렵고 딱딱한 공간이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며 "시민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