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2호선 전면 착공 앞두고 대전시 교통 대책 강화

2025-05-02     이성재 기자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공사의 본격화에 따라 시민 불편 최소화와 교통 대책 강화를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트램은 총연장 38.8km, 정거장 45개소 규모의 순환형 노선으로, 현재까지 5개 공구가 착공된 가운데 5월에는 6·8공구, 연말까지 나머지 구간도 차례로 착공될 예정이다.

시는 본격적인 공정 추진에 앞서 단계별 교통 통제 계획과 함께 시민 대상 홍보를 병행하며 불편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5월 1일 주요 공사 현장을 찾아 공정 상황과 시민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유 부시장은 이날 1공구인 대덕구 읍내삼거리와 연축차량기지, 7공구인 유성구 원골네거리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회덕 정수장 삼거리에서는 보도 정비 및 옹벽 구조물 설치계획을, 연축차량기지에서는 수소교통 복합기지 조성 현황을 확인했다. 도안대로 일부 통제 구간이 포함된 7공구에서는 트램 본선 공사 및 우기철 대비 시공 준비 상황 등을 점검했다.

유 부시장은 "트램은 도시 교통의 새로운 축이자 시민 생활의 질을 높일 핵심사업"이라며 "2028년 개통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사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효성 있는 교통 대책과 사전 홍보가 중요하다"며 시민 안전과 소통 강화를 재차 강조했다. /이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