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대학 글로컬대학 도전…대전시 "끝까지 지원"
대전시가 글로컬대학 선정을 위한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4월 28일부터 29일까지 대학별 최종 혁신기획서 점검 회의를 진행하며, 최종 선정 가능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지원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이번 글로컬대학30 사업에는 통합 1건, 연합 1건, 단독 4건 등 총 6건, 8개 대학이 참여할 예정이다. 통합 유형은 충남대학교와 국립공주대학교가 공동 신청하고, 연합 유형은 목원대학교·배재대학교·대전과학기술대학교가 함께 지원한다. 단독 유형으로는 대전대학교, 우송대학교, 한남대학교, 한밭대학교가 각각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각 대학은 5월 2일까지 예비지정 신청서를 제출하며, 교육부는 이달 중 예비지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8월 본지정 신청을 거쳐 9월 최종 선정 대학을 확정할 방침이다.
대전시는 올해 초부터 대학별 TF를 구성해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대학별 의견 수렴 및 맞춤형 지원을 이어왔다. 특히 4월에는 고현덕 교육정책전략국장이 직접 대학들을 방문해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대학별 요청사항을 청취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최종 점검 회의는 대학 수요에 따라 대면과 서면으로 병행해 진행됐으며, 대면을 요청한 대학에 대해서는 심층 검토를 실시했다. 회의에서는 혁신기획서 최종안을 중심으로 대학 특성화 전략, 대전시 발전 계획과의 연계성, 예비지정 평가기준 적합성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기획서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고현덕 국장은 "각 대학이 최선을 다해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며 "예비지정 이후에도 본지정을 받을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