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대선] 안철수 "충청, 대한민국 미래 중심지로"

2025-04-28     이성재 기자
28일 국민의힘 안철수 대선 경선 후보가 충청권 4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성재 기자

국민의힘 안철수 대선 경선 후보가  28일 대전을 찾아 충청권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세종·충청을 AI·반도체·바이오 초격차 기술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며 "첨단소재 국가 산단을 조성하고, GTX를 통해 수도권과의 교통 혁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과 관련해서는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과 대통령 제2집무실 설치, 주요 행정부처 이전을 추진하겠다"며 "헌법재판소 판결상 수도 이전은 어려우니 개헌을 통한 헌법적 지위 확보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선 이후 개헌을 신속히 추진하고, 그 기간 동안은 방어 체계가 갖춰진 용산 청사에서 임시로 집무한 뒤 세종으로 이전하는 절차를 제시했다. 또한 "청와대는 일부 방어시설을 보강해 한시적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구역은 시민들에게 계속 개방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안 후보는 △초격차 기술 산업 육성 △글로벌 과학연구·미래산업 도시 조성 △수소 경제벨트 구축 △한국형 뉴 스페이스 산업 육성 등의 지역 전략도 내놓았다. 그는 "대전은 과학수도로, 세종은 행정수도로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중원 표심을 겨냥했다.  /이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