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시민 발 시내버스 안전 점검 완료…중대 결함 없어

2025-04-28     이성재 기자

대전시는 시민들의 주요 교통수단인 시내버스에 대해 대대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중대한 결함 없이 모든 차량이 통과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지난 4월 14일부터 24일까지 9일간 ‘2025년 상반기 시내버스 일제점검’을 실시했으며, 이번 점검은 하차문 감지기, 저상버스 리프트 등 시민 안전과 직결된 17개 항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점검 대상은 대전 시내를 운행하는 1004대 전 차량이었으며, 대전시와 대전시버스운송사업조합, 대전지역버스노동조합이 참여한 31명의 합동 점검반이 18개 기점지를 순회하며 현장에서 직접 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하차문 끼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하차문 압력감지기 작동 상태와 교통약자 편의를 위한 저상버스 리프트 작동 여부 등 주요 안전장비 점검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점검 결과, CCTV 오작동, 자격증 게시 미흡, 장애인 하차벨 불량 등 경미한 사항만 발견됐으며,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거나 업체가 보완한 후 시에서 재점검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이번 점검을 통해 시민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결함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남시덕 대전시 교통국장은 "시민이 안심하고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 점검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시민 신뢰를 높이는 대중교통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