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청소년 지킨다…충남도립대·청양상담복지센터 맞손

2025-04-25     이성재 기자

충남도립대학교 진로심리상담센터와 청양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지역 청소년의 정신건강 보호와 위기 대응 강화를 위해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양 기관은 25일 충남도립대 학생회관에서 ‘청소년안전망 업무협약식’을 열고, 위기 청소년 및 학교 밖 청소년의 조기 발굴과 상담·복지 지원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박민호 충남도립대 취업지원처장을 비롯해 김경주·박시연 센터장이 참석해 공동 대응의 필요성과 향후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협약은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기관 간 협력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정보 공유와 사전 탐지 체계를 통해 학교 내·외부에서 위기를 겪고 있는 청소년을 조기에 발굴하고, 특히 보호 사각지대에 놓인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접근에 나설 방침이다.

충남도립대 진로심리상담센터는 정서적 안정을 돕는 심리검사와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청양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역 복지망과 연계해 통합 서비스를 지원한다. 심리상담 후 치료가 필요한 경우, 의료기관 연계를 통한 치료와 치료비 지원도 안내된다.

양 기관은 정기적인 사례회의와 워크숍을 통해 정보 공유는 물론 공동 대응 매뉴얼을 개발하고, 전문 인력 상호 파견 및 자문을 통해 상담 역량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지역 내 초·중·고교, 보건소, 경찰서 등 관계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지역 기반 청소년 안전망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이성재 기자